無限マイナス 百年時計

無限マイナス
2017.02.09

無限マイナス / 百年時計

무한마이너스 / 백년시계


暗い森を抜けると

開かれた夜の草原

そこだけに雪が降って

古びた時計台が立っている

百年に一度だけ

鐘の音が鳴る仕掛け

あの日の子供達が

今夜来るのをずっと待っていた


어두운 숲을 빠져나오면

열리는 밤의 초원

그곳에만 눈이 내리고

낡은 시계탑이 서있지

백 년에 한 번만

종소리가 울리는 장치

그 날의 아이들이

오늘밤 오길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老人になった僕等

約束のこの夜に

蝶々の捕まえ方も

忘れてしまって

スープをのむスプーンも

無くしてしまった

0時丁度の鐘を

言葉無く静かに待っている


노인이 된 우리는

약속의 이 밤에

나비를 잡는 방법도

잊어버리고

스프를 먹을 숟가락도

잃어버린채

0시 정각의 종을

말없이 조용히 기다리고있어


月が双つに割れる

子供達が舞い降りる

あの日の姿のままで

ゆっくりと鳴り響く


달이 두 개로 나뉘고

아이들이 내려와

그 날의 모습 그대로

천천히 울려퍼지네


今夜一夜の夢さ

開いてゆく鐘の音と

反対廻りの時計

蘇る景色の中を


오늘 밤 만의 꿈이야.

들리는 종소리와

반대로 회전하는 시계

되살아나는 풍경 속을


今夜一夜の夢さ

僕等の一生でさえも

君のしわくちゃな手を

握りしめて踊るのさ


오늘 밤 만의 꿈이야

우리 일생조차도.

네 쭈글쭈글한 손을

쥐고 춤추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