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月風唄 / COCKROACH

 

 

銀河をかき消す弦月の唄よ
雲を呼び醒まし純黒の夜空
光を失った花達の余命は
狂恋の想いを風唄に託す

은하를 지우는 초승달의 노래
구름을 깨우는 새까만 밤하늘
빛을 잃은 꽃들의 여생은
광련의 마음을 바람의 노래에 맡기네

椿の花の散りゆく雨に
裸で躍る月風唄

동백꽃을 떨어뜨리는 비에
알몸으로 뛰어드는 달바람 노래

川に道連れて舞い落ちる雪は
溶け際の輝きを水中にかくす
我が純心を探し求めば
黒雲に透き通るあの月に似てる
闇夜に染まる雪の暦に
待つ人躍る月風唄

강을 따라 흩날리는 눈은
녹아내리는 순간의 반짝임을 수중에 감추고
나의 순수한 마음을 찾아보니
먹구름에 비쳐보이는 저 달을 닮았구나
어두운 밤에 물드는 눈의 달력에

기다리던 자가 뛰어드는 달바람 노래

ひらり落ちる折り紙の雨
空を見上げ躍り廻れば
悲しくひびくから
風の様に躍るだけ

팔랑팔랑 떨어지는 색종이 비
하늘을 올려다보며 뛰어다니면
슬프게 울려 퍼져
바람처럼 뛰어들 뿐

月の光に動力は溶けて我が身だけが浮かんでゆくよ
月の影はやさしく見つめて我が身だけを吸い込んでゆくよ

달빛에 동력이 녹아내리고 내 몸이 떠오르네
달의 그림자가 부드럽게 바라보며 내 몸을 빨아들이네

月に包まれて溶けていけるなら
我が身が果てるまで風の様に躍るだけ

달에 감싸인 채 녹아내릴 수 있다면
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바람처럼 뛰어들 뿐

闇夜に染まる雪の暦に
待つ人躍る月風唄

어두운 밤에 물드는 눈의 달력에
기다리던 자가 뛰어드는 달바람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