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 ROACH 海月

COCK ROACH/mother
Nov 6
海月
해월


解体されてゆく
ゆっくりと砂に埋まる
街を眺めている
丘で君と二人

해체되어가며
천천히 모래에 묻히는
마을을 바라보고 있어
언덕에서 그대와 단둘이

失うものも無く
もう失うものも無く
大きな木の下で
泥だらけで二人

잃을것도 없고
이제 잃을것도 없이
커다란 나무아래서
진흙이 된 두사람

海月が大きくなる
街はもう消えている
空蝉風に転がる
透明で無抵抗に

바다위의 달이 커지고 있어
마을이 점점 사라져
바람과 함께 사라져
투명하게 저항없이

いつからか僕等は
万物の掟に触れ
魂の居場所さえも
この星から逃してた

언제부턴가 우리는
만물의 규칙에 갇혀
영혼이 있을 곳 조차
우리가 사는 이 별에서 놓쳐버렸지

ただ夜を越すだけの命
ただ朝を待つだけの命
ねえ人はどうして命を紡いでゆくの?
ねえ人はどうして命を絶やそうとするの?

그저 밤을 지새우기 위한 목숨
그저 아침을 기다리는 목숨
있잖아, 사람은 어째서 목숨을 이어가는걸까?
있잖아, 사람은 어째서 목숨을 끊으려고만 할까?

海月みたいに夜が薄くなってく

바다의 달처럼 밤이 희미해져가

海月が眠る頃それでも陽は昇る

바다의 달이 잠자기 시작할 때 즈음 해가 떠올라

朝靄が晴れたら
君は少しだけ笑って
伸ばした手と手が
そっと触れたなら
これが僕の温度だって
これが君の鼓動だって
これが人間の血の通った
脈動だって

아침안개가 걷히면
너는 살짝 웃으며
뻗은 손과 손이
살며시 스치면
이게 나의 온도라는 걸
이것이 너의 고동이라는 걸
이것이 인간의 피가 흐르는
맥동이라는 걸

こんな美しい景色を
映し昇りゆく朝陽が
乱反射する君の瞳に
銀色の雫を落とした
雫が落ちたその地には
枯れた砂漠の果て無き地
足元に落ちた雫が
地平線まで花園に変えた
こんな時代のこの星にも
たまにはこんな奇跡が起こるから
人は人を
人は人を
愛せる様にできていたん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비추며 올라가는 아침햇살이
난반사되네, 너의 눈동자에
은색 물방울이 떨어져
물방울이 떨어진 그 땅에는
말라버린 사막 끝없는 땅
발 밑에 떨어진 물방울이
지평선까지 화원으로 바꾸었어
이 시대 이 별에서도
가끔은 이런 기적이 일어나
사람은 사람을
사람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