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 ROACH 라이브를 다녀오다 ~COCK ROACH를 보기 위한 인생 첫 해외여행~
11년전 아지캉 내한 이후로는 라이브 가본적이 없는데요. 어려서 돈도없고 시간도 안되고.. 갈수있는 형편이 되니까 코로나 터짐ㅋㅋㅋㅋㅋㅋ 한,, 2년전?에 라이브 당첨된적이 있는데 일본에 갈 수가 없다고 해서 걍~~ 해탈한채로 살았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순서 기다려서 내려가는데 긴 줄이 있길래,, 화장실 가고싶은 사람이 많은가보다ㅋ 하면서 쭉 내려갔는데 알고보니 굿즈 판매줄이었다네요 ㄷㄷ 그래서 다시 올라가,, 티셔츠 사서 입고 내려옴,,, 포스터랑 스티커도 사고싶었는데 현금이 티셔츠 살 정도밖에 없었다..
대기시간 내내 띵~~ 띵~ 하는 브금이 울려퍼지는데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요 아ㅋㅋ 왠지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남 내가 콕로치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니 ㄷㄷ 실화냐?
세트리스트 까먹었지만 제일 첫곡이 꽃과 잔해였던건 기억남 첫곡부터 미치게 만들죠? 신진화론 일렉트로니컬 퍼레이더에서,, 사멸충동파괴쌍생생존욕구생명퇴화... 부분에 글자가 촤라락~~ 하고 스크린을 메우는데 말도안나옴 개오짐 끝나자마자 또 듣고싶었음 죽음의 왕국이랑 유한한 파노라마도 좋았고,, 식인종축제도ㅋㅋ미쳤음 아ㅋㅋ 마약 왜하냐ㅋㅋ콕로치가 있는데ㅋㅋ 글고 얼굴 부르기전에,, 여러분을 신나게 만들 곡은 아니라는? 말을 했던거 같은데 스크린 영상도 진심이고 다들 미쳐날뛰던데요? 암튼 시간이 너무 빨리 간거같음, 체감 30분정도? 앵콜로 세곡이나 불러줬는데도,,,
후기가 엉망이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COCK ROACH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우리를 공격한 그놈들의 고기를 먹어주마!!! 외칠때 <감동> 함
아침 9시부터 밖에서 동생이랑 놀다가 바로 간거라서 끝나고 밖에 나오니까 발이 너무 아팠음, 근데 여행 마지막날이라 기념품 사야해서 돈키호테도 갔고요... 숙소에 갔을때는 발바닥 임종. 다음에는 좀 오래 있어야겠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