博士と蟋蟀 透明なる前進

博士と蟋蟀
2019.12.14

透明なる前進

투명한 전진

 

この瞳に映る空は何色?

僕の命の色は何色?

知ろうとすればする程に

ざかる答えに手を仲ばし 

『今だけはどうか近くにいてください。』と

泣き叫んだ

 

이 눈동자에 비치는 하늘은 무슨 색?

내 생명의 색은 무슨 색?

알려고 하면 할수록

멀어지는 대답에 손을 뻗으며

"지금은 제발 곁에 있어 주세요" 하고

울부짖었다

 

幾度と無く涙を重ねて前が見えなくもなった

恐怖に震えた夜に光は無く

何度も何度も自分を傷つけ

痛みという感情だけが僕の背中を押した

それでも生きていたい

それでも生きていたいんです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공포에 떨던 밤, 빛은 보이지 않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자신을 상처 입히며

고통이라는 감정만이 내 등을 밀었다

그래도 살고 싶어

그래도 살고 싶습니다

 

この瞳に映る空は何色?

僕の命の色は何色?

 

이 눈동자에 비치는 하늘은 무슨 색?

내 생명의 색은 무슨 색?

 

この瞳に映る空は何色?

僕の命の色は何色?

 

이 눈동자에 비치는 하늘은 무슨 색?

내 생명의 색은 무슨 색?

 

求めれば求める程に

薄れてゆく輪郭

与えれば与える程に

付き纏う裏切り

 

원하면 원할수록

희미해져 가는 윤곽

주면 줄수록

따라오는 배신

 

瞳だけは前を向いていた

目を擦れば擦る程にぼやけてゆく視界

 

눈동자만은 앞을 향하고 있었다

눈을 비비면 비빌수록 흐려지는 시야

 

爪先だけは前を向いていた

前に進もうとすればする程に硬直する足

 

발끝만은 앞을 향해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려 할수록 경직되는 다리

 

標が無くとも
一歩                                   
前へ。
一歩でいい
一歩
前へ。
答えが無くとも
一歩
前へ。
一歩でいい
一歩
前へ。
そうだ
もう少しだ
舵も無く


動き行く雲の流れを
あてもなく


せせらぐ川の音色を
終わり無く


満ちかける月の形を
色彩無く
吹き抜ける風の透明を
이정표가 없어도
한 걸음  
앞으로
한 걸음이면 돼                    
한 걸음                             
앞으로
대답이 없어도
한 걸음
앞으로
한 걸음이면 돼
한 걸음
앞으로
그래
조금밖에 남지 않았어
키도 없이


움직이는 구름의 흐름을
정처 없이


졸졸 흐르는 강의 음색을
끝없이


가득 찬 달의 형태를
색채 없이
불어오는 바람의 투명을